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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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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뉴스=김태일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디지털 경영에 이어 위드 코로나 전략으로 상생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술 확보 기업들이 원료 등 상용화에 따른 현금지원을 하는 정책으로 상생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등과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 위드 코로나 전략으로 관련기업들의 연구, 개발 상용화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도 아모레퍼시픽과 성과공유제를 통해 식물 엑소좀 분리, 정제 기술 은 물론 양산 시스템까지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관련 특허 신청까지 끝마쳤다. 여기에 더하여 자체 13종 식물 엑소좀 개발까지 완료하여 특허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러한 결과로 2021년 하반기 한국특허정보원이 후원하고,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시작 점인 지난 2019년 디지털 전략을 통해 변화와 혁신 경영을 선포했다. 코로나에 대한 전략을 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혁신으로 탈피하겠다는 전략이다.


# 디지털 전략으로 코로나19 돌파구 찾아


지난 2019년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변화는 새로운 혁신을 해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지금의 모든 변화를 즐겨야 한다”는 말로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서 회장은 4차 산업혁명, 밀레니얼, Z세대 등 시대와 고객의 변화를 언급하며, “아모레퍼시픽은 그저 화장품을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그 누구보다 화장품을 가장 잘 이해하고 만드는 회사가 돼야 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의 모든 것은 고객이 결정한다. 고객과 멀어지지 않고, 그 중심을 향해 저돌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혁신상품 개발’, ‘고객경험 향상’, ‘디지털의 변화’라는 세 가지 중점 추진과제의 확고한 실행 계획을 밝혔다.


특히 “화장품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디지털과 모바일이다”라는 진단을 전제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다각도로 활용해 멀티 브랜드, 멀티 카테고리, 멀티 채널을 통해 전방위로 고객과 소통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며 디지털 전략에 대해 강조했다.


# BTS 컬래버레이션 등 MZ세대 공략 강화


디지털 경영 강화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방식으로 MZ세대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MZ세대 공략 강화를 위해 유튜브 등 기존 채널은 물론 BTS와 컬래버레이션 출시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했다.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출시한 신제품인 ‘방탄소년단 I 아모레퍼시픽 립 슬리핑 마스크 퍼플 에디션’을 선보이며 BTS LA 공연 스폰서로 참여해 고객 참여 부스 운영 및 컬래버레이션 홍보 영상 상영 등을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유튜브를 활용한 아모레퍼시픽 라보에이치 ‘샴푸엔없지 라보에있지’ 캠페인도 성공적인전략으로 손꼽힌다. 영탈모 타겟을 메인으로 공략하기 위해 2039 타겟 데이터를 바탕으로 10편에 달하는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와 6편의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교차 활용함으로써, 보다 세분화된 타겟 접점에서 상황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노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2021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도 설화수의 취향과 가치관도 섬세하게 담아내며 MZ세대들에게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성과공유제, 위드 코로나 상생전략


아모레퍼시픽은 위드 코로나19 상생 전략으로 성과공유제 카드를 꺼내들며 관련 기업들에게 혜택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등과 성과공유제도를 도입해 기술 확보 기업들이 원료 등 상용화에 따른 현금지원을 통해 이익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주)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와 성과공유제 계약을 체결했다”며 “특정 원물의 엑소좀 추출 기술을 확보해 원료화 하는 것을 목표로 상용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용화 이후 현금지원 예정”이라며 “아직 상용화 브랜드 및 제품 적용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박시준 대표는 “성과공유제는 기업의 연구, 개발 기간동안 투자 부담을 줄이고, 제품화 성공지표 설정부터 상용화 프로세스까지 원스텝으로 진행하여 선택과 집중이 최적화된 공동 연구의 형태이다”라면서 “성과공유제를 통해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팜뉴스(http://www.pharmnews.com)